[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거주 외국인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는 한국어교실이 내년에는 개설반이 더 늘어나고 편의를 위해 오전반도 추가로 신설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월 4일 개강을 앞두고 있는 IFEZ 글로벌센터 한국어교실의 내년도 운영 방침을 최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면 수업에서 코로나 19가 확산된 이후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 한국어교실은 올해 3기에 걸쳐 총 22개 반이 운영됐으나 내년에는 3기 36개 반으로 14개 반이 늘어난다.
특히 거주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한 오전 수업도 올해 2개 반에서 내년에는 4개 반으로 늘리고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교재도 선택,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의 이해를 높인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도 개최해 수강생들의 한글 교육 관련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올해의 경우 한국어교실에 참여해 수료한 외국인은 총 254명이며 초급, 중급, 고급 등 다양한 수준을 질 높은 강의를 외국인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IFEZ 글로벌센터 관계자는 말했다.
IFEZ 글로벌센터는 현재 한국어 교실 수강생을 12개반 15명 정원 총 180명 선착순 모집 중이며 대상은 1순위가 IFEZ, 2순위가 인천시 거주 외국인이다. 수강 신청은 IFEZ 글로벌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1월 3일까지 할 수 있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IFEZ 글로벌센터 한국어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후 오히려 이전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찾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