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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경제자유구역(EFEZ) 망상1지구 개발에 골프장 빠진..
경제

동해안경제자유구역(EFEZ) 망상1지구 개발에 골프장 빠진 이유

김은경 기자 saint4444556@gmail.com 입력 2020/12/29 15:33 수정 2020.12.29 16:58
망상1지구 시행사 동해이씨티(E-city) "사업 차질 없이 진행 중“
동해안경제자유구역(EFEZ) 망상1지구 ‘국제복합관광도시’, 내년 7월 첫 삽 계획이며 2024년 준공이 목표다. 사진은 조감도 일부.
동해안경제자유구역(EFEZ) 망상1지구 ‘국제복합관광도시’, 내년 7월 첫 삽 계획이며 2024년 준공이 목표다. 사진은 조감도 일부.

[강원도=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해외로 골프여행을 다니는 골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로 발길을 돌리자 국내 골프장은 골퍼들로 미어 터진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반면 방역 당국이 스키장은 영업 중단을 시키자 한쪽에서는 울고 한쪽에서는 웃는 양상이 벌어져 사회 곳곳마다 씁쓸하고 뒤숭숭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우리나라 골프장은 대략 467개가 있는데 그중 강원도 동해 등지에 대략 26개 골프장이 있고 그중 동해 삼척 등지는 13개 골프장이 들어서 있다.
하나쯤 더 들어오거나 딱히 들어오지 않는다해도 아쉽지 않을 정도로 우리나라 곳곳에 골프장은 적지 않다.

한편 2021년 7월 착공이 들어가는 동해안경제자유구역(EFEZ) 망상1지구 개발 사업 계획서에 골프장이 빠졌다고 동해시가 컴플레인을 시행사인 '동해이시티'측에 걸어 동해이시티는 골프장이 빠진 이유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29일 동해이시티 홍보팀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초 동해이시티도 골프장을 사업계획서에 넣었으나 환경부로부터  '환경 오염' 문제로 불허입장 이야기를 듣고 당혹스러웠다"며 "골프장 부지에 봉우리들이 있는데 골프장 개발을 하면 환경 오염은 물론 자연이 훼손된다는 지적을 받아들였다"며 "매입한 54만5천 평의 부지는 현진에버빌이 골프장 건설을 위해 매입했던 곳이지만 경영난으로 사업이 중단돼 경제자유구역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시행사로서 해당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홍보팀은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이 지역은 지난 26년간 골프장 부지였고 저희도 골프장 계획이 있다고 신청했었는데, 16개 부처 심의 중 환경부가 ‘환경오염’이 있다며 골프장 개발을 막아서 어쩔수 없다"는 내용을 전한 바 있다.

보통은 개발업체가 골프장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 지역주민과 시에서 '환경 등 자연 훼손'문제를 들고 골프장 건설에 대해 더 부정적일텐데 동해시는 그 반대인거 같다는 기자의 물음에 홍보팀 관계자는 "최대한 오해가 없도록 환경부 측이 막아서 저희도 어쩔수 없음"을 해명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동해이시티가 주로 해오던 일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사업이 들어오게 하는데 주력을 하고 행정적 절차를 밟고 컨소시엄을 통해 전체 사업을 진행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동해 망상1지구 시행사로서 NH투자증권 PF 를 통해 1,100억 원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동해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다"고 답했다.

시행사 동해이씨티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유한회사 '동해이씨티'는 망상1지구 부지 약 103만6008평(342만4820㎡)의 총사업비 6674억 원을 투입해 호텔, 리조트, 쇼핑몰, 국제학교, 의료기관, 1만여 세대 규모의 단지 등의 토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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