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지난해 복군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태안국민체육센터에 설치한 '광개토대왕비'를 시내 회전교차로 중앙교통섬으로 이전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광개토대왕비에는 서울.경기권역 등 주변 지역과의 지리적 연계 중요성을 강조한 가세로 태안군수의 ‘광개토 대사업’의 의지가 잘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 군수는 민선7기 취임직후부터 각종 도로망 구축 등을 통해 전국적인 네트워크에 태안이 포함되게 함으로써 활동 영역과 기회를 확대하는 ‘광개토 대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태안 역사상 최초로 50년 숙원 사업인 ‘국도38호 이원-대산 연륙교 건설’과 ‘국지도96호선 두야-신진 4차로 확포장 사업’이 국가 상위계획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광개토 대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태안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역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향후 건립 될 육아지원거점센터,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등 태안군의 교육·문화·체육의 중심권 및 백화산 주요 등산로로써 유동인구가 많은 교차로에'광개토대왕비'를 이전함으로써 군의 핵심사업을 군민에게 홍보하고, 태안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태안고등학교와 백화초등학교의 통학로로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술회관 등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