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맛과 향이 뛰어난 태안 딸기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4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역 딸기 재배 농가들은 요즘 2.4ha의 비닐하우스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 생산된 딸기를 수확해 1kg 기준 1만 5000원선에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태안 딸기는 친환경자재 사용 및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이 검증돼 안전먹거리로 인정받으며 향과 맛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가을부터 일조량이 좋아져 오히려 지난해보다 30~50% 이상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3300㎡ 규모의 온실을 갖추고 있는 태안읍 송암리의 ‘태안유성농원’에서는 눈 속에서도 향기가 난다는 ‘설향’과 달걀보다 큰 특대종인 ‘킹스베리’를 하루 평균 각각 80kg, 20kg가량을 수확하고 있다.
귤의 1.5배, 사과보다 10배 이상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는 딸기는 피부 예방과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 등에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태안에서는 토양검정 및 수질검사를 실시, 최적의 생육 조건 속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고, 친환경자재를 사용해 안전 또한 확보했다”며 “향도 좋고 맛도 좋은 태안산 딸기를 꼭 맛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