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MBC 신임 사장 공모 13명 도전 ..명단 공개, 김장..
사회

MBC 신임 사장 공모 13명 도전 ..명단 공개, 김장겸 후임 누가 될까?

이천호 기자 입력 2017/11/28 19:25 수정 2017.11.30 23:25
▲ (사진제공=MBC)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MBC 사장 공모에 최승호 PD 등 공모에 총 13명이 지원했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MBC 신임 사장 공모 지원자 명단을 공개했다. 방문진이 공개한 MBC 신임 사장 공모 지원자 명단에는 최승호 뉴스타파 PD와 송일준 MBC 심의국 라디오심의위원 등이 포함됐다. 지원자는 김정특 전 EBS이사, 김휴선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 위원, 박신서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송기원 MBC 논설위원, 송일준 MBC 심의국 라디오심의위원, 오용섭 청년광개토 설립운영자, 윤도한 전 MBC 보도국 LA특파원,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 임정환 전 MBC 보도NPS준비센터장,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뉴스타파PD, 최영근 전 초록뱀미디어 대표, 최진용 전 제주MBC 사장(가나다 순)이다.

오용섭 설립운영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MBC 출신들이다. 특히 최승호 PD는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2005), ‘4대강, 수심 6m의 비밀’(2010) 등을 취재하며 정부 비판 보도에 앞장 섰던 인물이다. 2012년 170일 총파업에 참여했다가 해직돼 대안언론 ‘뉴스타파’로 갔다. 지난 8월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언론 장악 시도를 고발한 영화 ‘공범자들’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정부를 비판하거나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 등으로 불이익을 받았다. 송일준 라디오심의위원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 문제를 다룬 ‘PD수첩’을 제작했다. 이후 검찰에 체포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임흥식 전 논설위원은 2010년 김재철 당시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에 참여했다가 이후 심의실로 부당 전보되기도 했다.

이우호 전 MBC논설위원실장은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을 출범시킨 인물로, 2012년 파업 참가 이후 인사 조치돼 MBC 아카데미에서 ‘브런치 만들기’ 교육을 받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앞서 주요 후보로 거론되던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과 정찬형 TBS 교통방송 사장, 조능희 전 언론노조 위원장 등은 지원하지 않았다. 방문진 이사회는 지원자들의 서류를 검토해 오는 30일 정기이사회에서 사장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7일 정기이사회에서 후보자 3명에 대한 최종면접을 거친 뒤 차기 사장 내정자를 결정한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