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지난 5년간 포스코건설에서 23명,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10명, 광양제철소에서 8명 등, 포스코 관련 사업장에서의 산재사망 노동자만 42명의 사망자를 내 '살인 포스코' 라는 오명을 써도 할말이 없는 포스코 그룹의 최정우 회장에 대한 퇴진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급기야 청와대 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포스코가 포항제철소를 모기업으로 성장한 지금은 민간기업이라고 하나 젊은 피를 전쟁터에 뿌린 약32만 월남 참전용사들의 피와 땀, 그리고 전 국민의 후원으로 세워지고 성장한 사실상 국민기업이다"라며 그럼에도 "‘국민기업’이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미운오리가 되고 있다"고 하면서 이어 "안전사고로 소중한 인명손실과 경영실적 부풀리기성 분식회계 의혹, 하청업체 지불비용 연체 등 갑질과 방송사 협박 등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며 세간의 지탄을 받는 기업이 되었다" 고 하면서 "최근 포스코 산하 광양제철소 화재폭발사고, 포항제철소 노동자 추락사고, 포항제철소 공장 내 화물트럭 사망사고 등 이들 사고로만 최근 5명이 죽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3월로 3년 임기가 끝나는 최정우 회장은 지난 해 12월 포스코 이사회(인사추천위)에서 연임이 의결된 바 있다.
의결 전에는 이사들을 용평 등으로 초청하여 대접하는 등 사전 로비를 벌였다는 내부고발로 물의를 빚고 특히 자신의 연임을 위해 분식회계를 통한 수식 부풀리기를 하면서도 협력업체 지불금을 연체, 하청업체들이 인건비도 체불되게 했다는 등 비판이 거세게 인다는 보도로 얼룩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