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인천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원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지원단’을 운영한다.
‘예방접종추진단’과 ‘예방접종지원단’ 등 2개로 구성되는 이 조직은 행정부시장이 총괄 추진단장을 맡아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의 차질 없는 시행과 원활하고 안정적인 백신 접종을 돕게 된다.
‘예방접종추진단’은 3개팀 18명으로 구성해 건강체육국장이 단장을 맡아 질병관리청(예방접종추진단)과 연계된 업무를 추진하며, ‘예방접종지원단’은 2개팀 8명해 시민안전본부장·행정국장이 단장을 맡아 행정안전부(예방접종지원단)와 연계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군·구에서도 부단체장이 단장을 맡고, 실무반으로 구성된 추진·지원단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대응과 역학조사를 위해 전문의로 구성된 민간 자문위원을 운영하고, 백신 접종과 관련한 자문 및 현장 지원을 위해 의사회, 간호사회, 경찰, 소방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을 수행할 접종기관은 mRNA(핵산)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플랫폼별로 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며,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한 mRNA(핵산) 백신의 경우 별도 접종센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군·구별 1개소씩 확보하고, 인구 50만 명 이상의 구는 2개소를 확보하기 위해 현재 대규모 접종 가능, 대기공단 등을 고려해 적합한 시설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경우 기존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중 기준에 부합하는 기관 약 500곳을 지정할 방침이다.
접종 방식과 관련해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군인 등은 기관별로 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거동이 불편한 집단시설 입소자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를 통해 방문접종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현재 인천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인 만 18세 이상은 247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 294만여 명의 83.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