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인천지역 산업단지 혁신과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인천 산업단지 발전전략 거버넌스 화상회의’가 개최됐다.
29일, 인천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한국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인천연구원, 인천가톨릭대학교, 검단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회의에서는 제조혁신과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미스매치 해소, 쾌적한 근로·정주 환경의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혁신 선도거점으로 나아가기 위한 대개조 사업의 추진 방향 설정,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 및 재생 등을 망라한 인천 산업단지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스마트그린기술을 적용한 산업단지를 조성해 제조혁신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산업단지의 체질을 개선해 제조혁신 생태계 육성을 통한 생산액 1조 원 증가, 좋은 일자리 1만 개 창출, 사람중심의 공간혁신으로 근로자 만족도 120% 증가를 이루도록 다각적이고 신속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낮에는 비즈니스공간, 밤에는 산업문화공간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서비스 디자인을 활용한 산업시설 환경 조성,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인스로드 등 산업단지 내 다양한 산업문화 활동을 위한 공간을 계획해 근로자와 시민의 대안공간으로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이미지 개선을 통한 고용창출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실행전략도 논의했다.
이 외에도 산업단지의 투자 활성화, 근로 환경 개선, 기업의 혁신성장, 입지환경 개선 등을 담은 국가산업단지 대개조 계획과 일반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추진사업에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혁신, 상생, 공유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인천형 미래선도 산업단지 구현을 점차 현실화하고, 인천 산업단지가 디지털 첨단산업 거점, 저탄소 친환경 공간, 청년 희망키움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설 노후화, 근로자 편의시설 부족과 영세기업 증가에 따른 고용의 질 악화로 인해 청년층 취업 기피 현상이 심화 되고 있는 산업단지를 대개조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 스마트 통합인프라 등 산업단지의 혁신을 이루어 청년들이 찾아오는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시는 정부 일자리위원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하는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3년까지 노후 산업단지를 대개조해 산업단지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문제해결의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 지역총생산(GRDP) 대비 제조업이 약 25%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산업단지가 생산액의 65.8%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산업단지의 고질적인 문제인 영세한 제조업체, 젊은층의 취업 기피 현상 등과 더불어 소음, 악취 등의 환경 문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노후산업단지 구조고도화를 통해 복합 편의 공간을 마련하고, 교통인프라·문화·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청년층의 유입을 촉진 시키며, 최첨단 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에 스마트혁신기술을 적용 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