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가 상수도에 대한 국제인증 취득을 나선다.
2019년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이어 지난해 깔따구 유충 발견까지 2년 연속 논란에 휩싸인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회복하고 시민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인천시는 수돗물의 국제적 수준의 수질관리를 위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상수도) 국제인증’ 취득을 추진한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추진하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국제인증’을 통해 수돗물의 정수, 생산, 급수,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위해 요소를 사전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적수 및 유충사태 등의 재발 방지 및 시민 신뢰 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착수하는 것으로 기존 환경적인 측면의 수질관리 뿐만 아니라 식품으로서의 위생·안전성을 확보해 국제적 인증 받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수질·공정관리를 통해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최고의 ‘미추홀 참물’ 생산을 위해 수질 개선사업 등을 적극 추진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주무부서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조인권 본부장은 “수돗물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공공재로서 이번 국제인증 취득을 통해 건강하고 깨끗한 인천 수돗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과 제도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인증은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분야에 국제적으로 권위가 있는 BSI(영국표준협회)의 조기 인증 취득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서울 아리수, 부천 까치울정수장 등 기 인증을 취득한 기관의 현장 방문, 전문 T·F팀 구성, 관계자 전문 역량교육 등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