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검찰이 7일 오전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우현(60)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지난해 4·13총선과 2014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들로부터 공천 청탁 등의 명목으로 불법자금을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의 자택과 지역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앞서 유사수신업체 'IDS홀딩스' 측에서 수사 무마 청탁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 의원의 전 보좌관 김모씨를 추가 수사하는 과정에서 2015년께 이 의원에게 억대의 현금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지난 10월 전 보좌관 김씨를 체포하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이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한 검찰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 전 의장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경기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당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이 의원에게 약 5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자신의 SNS에 불법 공천헌금 의혹은 터무니없는 소설 같은 내용이라며, 보좌관이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갖고 온 적이 있었지만, 후보자에게 전화해 바로 가져가라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