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이천호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운영된 것으로 알려진 '댓글부대'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이 "여전히 댓글부대가 운영된다. '옵션 열기'라고 적힌 댓글들이다"라고 주장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해당 댓글들을 찾아 아이디를 모으고 있다.
지금 네이버가서 한글로 '옵션 열기' 네 글자를 검색어 쳐라. 그리고 메뉴인 '실시간 검색'을 눌러, '포털사이트 등에서 '옵션열기'로 검색어를 입력하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다 댓글부대가 쓴 댓글이다. 댓글을 달 때 위에서 지시를 받아 자기 아이디로 카피를 해서 댓글을 달았는데 그 앞에 '옵션 열기'라고하는 내용과 상관없는 걸 가져가 붙인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보같이 지시를 받고 카피해서 붙였는데, 맨 앞에 '옵션 열기' 글까지 복사한 게 참 많다. 여전히 오늘도 달려 있는 걸 볼 수 있다. 제가 오래전부터 봐 왔다"라며 "이걸로 몇 가지를 알 수 있다. 댓글 프로그램이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그는 '지령을 내리를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옵션열기라는 글자를 삭제하고 복사해서 댓글을 달아야 하는데 댓글 부대 소속원들이 이 같은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대 노년층이 댓글부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어준 말대로 네이버에 '옵션 열기'를 검색한 후 '실시간 메뉴'를 누르면 '옵션 열기'라는 문구가 나오는 댓글이 주르륵 나왔습니다. 대부분 현 정권을 비판하는 댓글이 많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hcza****는 "일반인도 같은 내용을 복붙(복사 붙여넣기) 하다보면 옵션열기가 된다"며 "북붙이면 다 댓글부대라고 치부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jini****는 일반인도 복붙하면 옵션열기가 보인다는 주장에 "왜 옵션열기는 다 대통령 욕 뿐이냐"며 반박했다.
yksh****는 "옵션열기 검색 후 나오는 댓글들 다 캡쳐해 놓아라"며 댓글부대가 지금도 활동 중이라고, jan_****는 "옵션열기 논란을 알고 빠르게 댓글이 지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령을 내리를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옵션열기라는 글자를 삭제하고 복사해서 댓글을 달아야 하는데 댓글 부대 소속원들이 이 같은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대 노년층이 댓글부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 네티즌은 '옵션열기 문재인의 충견이지 미친개 JTBC 손석희. 국정홍보 방송이 따로 없죠?'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방송이 나간 후 옵션열기를 넣은 댓글 또는 글이 실시간을 삭제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