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가 설 연휴 기간 ‘24시간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
시가 마련한 ‘설 연휴 종합대책’에 따라 코로나19 특별방역·응급의료·성묘·물가안정·교통·급수 등 12개 분야별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은 코로나19 특별방역조치의 일환으로 고향·친지 방문 및 여행 자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기본원칙으로 하고, 시민 모두가 ‘마음은 멀리서, 희망은 가까이’에 동참해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낼 것을 당부하고 있는 인천시는 설 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전념해 음식점·카페·전통시장·대형마트 등 감염 확산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 및 성묘·교통·요양·복지·체육·문화·종교시설 등의 시설을 대상으로 고강도 방역조치 및 이행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촘촘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인천가족공원은 설 연휴 4일간 화장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홈페이지 사전 신청을 통해 2월 8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온라인 성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한 18개 응급의료기관은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비상 진료를 실시하며, 인천지역 병·의원과 공공심야약국 10개소를 비롯한 휴일지킴이 약국도 연휴기간 중 지정일자에 문을 연다.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이름, 전화번호, 주소, 운영일자, 운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2월 10일 오후 6시부터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인천시 홈페이지, 전화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미추홀콜센터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4시간 상수도 기동복구반’도 운영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누수 등 생활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도로복구 상황실에서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족공원,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대형공사장 주변을 순찰하고, 땅 꺼짐 등 도로파손으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이 접수될 경우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설 연휴기간 동안 상수도, 도로파손 등 각종 민원 불편사항은 120 미추홀콜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이 외에도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등 설 성수품 및 생필품 등 주요 품목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농산물도매시장 개장 일정, 인천e몰 설맞이 특가대전 이벤트, 문화행사 안내 등 연휴기간 중 시민들이 알아두면 편리한 유용한 정보도 인천시 홈페이지와 120 미추홀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조동희 인천시 행정국장은 “설 연휴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의료체계를 촘촘하게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번 설에는 시민 모두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동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내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신장을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개인별 월 최대 50만원까지 구매금액의 5%를 할인해 주던 것을 2월 1일부터 28일까지는 월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10%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매 시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며,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연중 언제든지 구매한도 및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편의를 위해 2월 5일부터 14일까지 주차공간이 부족한 신포시장, 모래마을시장, 신거북시장 등 22개 전통시장의 주변 도로에 주·정차가 허용된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 부득이하게 이동해야 하는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평상시 보다 증차하고 여객선도 운행횟수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을 증편 운행해 혼잡을 줄이는 동시에 방역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 2호선은 12일과 13일 이틀간 종착역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