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지난해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건수가 4만 337건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소비자상담의 약 5.8%를 차지한다.
인천시와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0년 인천지역별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 결과다.
품목별로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가 19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섬유’ 1705건, 이‘동전화서비스’ 1186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 1072건, ‘투자자문(컨설팅)’ 882건 순이었다. 이들 품목의 상담 사유를 살펴보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품목 등에서 계약관련 상담이 많았고, ‘의류·섬유’ 품목은 배송지연 등 계약불이행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ㄷ.
전년 대비 증가율 상위 5개 품목을 보면, ‘보건·위생용품’이 1145.0%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예식서비스’ 287.4%, ‘외식’ 209.3%, ‘항공여객운송서비스’ 99.3%, ‘기타숙박시설’ 82.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이는 주로 코로나19 상황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 상담 현황을 살펴보면, 20대‧30대 소비자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 품목이 각각 668건과 712건으로 가장 많았고, 40대·50대 소비자는 ‘의류·섬유’ 품목이 각각 398건과 337건, 60대 소비자는 ‘투자자문(컨설팅)’ 품목이 135건으로 상담이 가장 많았다.
판매방법별로는 일반판매가 1만 9930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국내온라인거래 1만 1464건, 방문판매 1578건, 전화권유판매 1157건 등의 순이며, 전년 대비 증감률은 TV홈쇼핑이 10.8%로 가장 높았다.
자치군․구별로는 전체 4만 337건 가운데 기초자치단체 확인이 가능한 1만 7021건 중 서구가 327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평구 3269건, 남동구 3077건, 연수구 2342건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와 관련해 김진성 인천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인천시민들이 질 높은 소비자 상담과 피해구제를 받으실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라며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홍보와 교육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