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성교육 내실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은 ‘행복한 성을 디자인하다! 2021년 학교 성교육 운영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우선 지난해부터 도입된 ‘인천형 성교육 집중이수학년제’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증가와 관련해 책자 개정판을 마련해 보급한다. ‘인천형 성교육 집중이수학년제’는 학교가 1개 학년을 지정해 5시간 이상의 독립된 성교육을 실시하는 제도이다.
또한 양육자와 함께하는 디지털 성범죄 아웃 놀이교구 꾸러미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며, 원격수업에 대비해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지원 외에 카드뉴스 및 동영상 등 다양한 비대면 교육자료도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인지감수성 교육극 ▲신설 학교로 찾아가는 성인지교육 ▲양성평등 프로그램 및 성평등 온책읽기 등 발달 단계에 맞게 체계적인 성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교육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성인지감수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사로 꾸려진 성인권강사단을 양성했으며, 교직원과 양육자 교육을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청소년들이 올바른 성인식을 가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홍호석 인천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성교육 내실화를 위해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요구도를 반영한 인천형 성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며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나눔과 공동 성장을 통해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 인천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