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설 연휴기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경우 총 9대 9회를 증강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창측 우선 예매와 50% 이내 예매를 권고할 방침이다. 또한, 차량 내 물과 무알콜음료를 제외한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고, 승객간 거리두기, 터미널 내 열화상 카메라 운영은 물론, 진·출입로의 동선을 분리해 이용객간의 접촉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방역은 예외 없이 철저히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인천가족공원 운영을 중단하고, 5인 이상 모임도 금지된다.
아울러, 대중교통 종사자 및 이용자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운행 전·후 철저한 소독과 함께 손소독제 비치 및 마스크 판매를 통해 선제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는 대중교통 종사자 확진 시 해당 대중교통 운행중단 등 시민의 피해가 큰 만큼 지난 12월부터 대중교통 종사자의 직장 내 회식, 모임 및 행사 등을 자제하도록 조치한 바 있으며, 이번 설 연휴기간까지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이정두 인천시 교통국장은 “현재 코로나19를 조속히 종식시켜야 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중교통 특별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이번 설 연휴 동안 전체 대중교통 이용객이 평시 대비 46.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