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도시공사가 저소득층의 주거안중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기존주택 전세임대’ 사업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올해 신규공급 물량은 700호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신청희망자의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예정이며, 5월 이후 iH홈페이지를 통해 예비입주자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로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고령자(65세 이상) 등이다. 임대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재계약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 지원한도는 올해부터 2000만원 증가한 1억 1000만원이며, 본인부담금은 임대보증금의 5%인 550만원 이내이고, 지원금에 따라 연 1~2%에 해당하는 임대료를 부담하게 된다. 다자녀 가구(1자녀 0.2%, 2자녀 0.3%, 3자녀 0.5%) 및 수급자(0.2%)인 경우 우대금리가 적용되어 주거비 부담도 덜 수 있다. 최저 연 1%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천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주택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전세임대사업뿐 아니라 매입임대사업도 매년 500호 이상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H공사의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예비입주자가 직접 주택을 선택하면 iH공사가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예비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iH공사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5027호를 공급했으며, 올해 700호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주택 전세임대 공급 관련 세부사항은 iH공사 또는 각 군·구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되고, 추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iH콜센터에서 유선 상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