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가 시내버스 일부 노선에 대한 재조정에 들어간다.
지난해 12월 31일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전면 개편을 시행한 인천시는 신학기 개학 전 통근(통학) 불편, 한정면허 대체(폐선) 노선 불편사항, 환승연계 등 시민 요구사항을 반영해 연수구(송도), 남동구·부평구·계양구, 서구(청라)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23개 노선을 일부 조정해 오는 27일부터 첫 차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일부 조정에서는 한정면허 대체(폐선)와 관련해 2-1, 43, 46, 급행95, 급행97, 523, 523-1, 536, 585, 순환52번 등 10개 노선을 추가 보완하고, 송도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 등 노선개편 이후 통근(통학)불편, 환승연계 등의 요구가 있는 58, 82, 92, 93, 202, 591, 순환44, e음55, e음84, e음85번 등 10개 노선을 변경한다. 또한, 차량 재배치에 따른 운행계통 3개 노선이 조정된다.
특히, 서구 검단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연계하는 92번 신규 노선이 운행돼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지하철 환승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이를 통해 인천시는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적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철수 인천시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버스노선 조정은 한정면허 폐선으로 대체되는 노선을 추가 수정하고 보완하는 한편, 노선 개편 이후 통근·통학, 환승연계 등 시민들의 민원요구에 대한 대중교통 편의 제고에 초점을 뒀다”며, “노선 조정에 따라 일부 구간에서 환승이 발생할 수 있으나, 시민들의 요구와 접근성이 보다 개선될 전망되며, 향후에도 버스가 시민들의 발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