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17일, 민중운동가 고 백기완 선생의 인천분향소를 조문했다.
조문 후 박남춘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에게 총칼을 겨눴던 민족의 아픔에도, 서슬 퍼런 유신체제와 군사독재에도, 노동자를 밀어내고 주인행세 하는 독점자본에도, 현실을 등지지 않고. 이 땅에 굳건히 두 발 딛고. 늘 민중들 곁에서. 외쳤던 그 목소리를 기억하겠습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또한 “노나메기 세상을 향한 걸음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오늘따라 한 평생 고향인 황해도 은율을 그리워하셨던 부모님 생각이 짙어집니다”라고 자신의 부모님에 대해 회고했다.
박 시장은 “통일 열차가 만들어지면 고향 황해도를 꼭 가고 싶다며 문재인 대통령께 하얀 손수건을 남기셨다지요”라며 “남과 북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한반도 평화의 그날을 반드시 앞당기겠습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