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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확보 늦다"→"불안하다" 야당·언론 '공포' 조성에..
정치

"백신 확보 늦다"→"불안하다" 야당·언론 '공포' 조성에, 與 초·재선 의원들 "코로나 창궐하는 세상을 원하나?"

고승은 기자 merrybosal@hotmail.com 입력 2021/02/24 11:28 수정 2021.02.24 17:54
"팔 걷었습니다" 그들의 연이은 챌린지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라 저라도 먼저 맞겠다"

"K방역 형편없다"→"백신 확보 늦다"→"백신이 불안하다", 만약 文대통령 "솔선해서 맞겠다"고 하면 그들의 반응은?
"방역단계 올리면 자영업자 다 죽는다고 ㅈㄹ, 낮추면 벌써 낮춘다고 ㅈㄹ…", '뭘 해도 ㅈㄹ' 시리즈가 공감 얻은 이유
1차 접종대상자 중 맞겠다는 사람이 93.8%, "백신 도입 늦다고 비난하더니, 이젠 백신 무용론·불안증 부추긴다"

[ 서울 = 뉴스프리존 ] 고승은 기자 = "#불신_대신_백신 #백신은_과학 #모두를_위한_백신 #vaccine_4_all #팔_걷었습니다"

코로나 예방백신인 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1호로 맞아라"는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백신 접종 1차 대상자의 93.8%가 "동의했다"고 함에도 공포를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야당과 수구언론은 세계적으로 극찬받는 K방역에 대한 공세가 먹히지 않자, 문재인 정부를 향해 "백신 확보가 늦다"며 코로나 대처에 형편없다는 식으로 몰아가곤 했다. 그러자 백신을 확보한 뒤 어떤 식으로 접종하겠다고 발표하니 이젠 "백신이 불안하다"며 공포감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 TV조선
야당과 수구언론은 세계적으로 극찬받는 K방역에 대한 공세가 먹히지 않자, 문재인 정부를 향해 "백신 확보가 늦다"며 코로나 대처에 형편없다는 식으로 몰아가곤 했다. 그러자 백신을 확보한 뒤 어떤 식으로 접종하겠다고 발표하니 이젠 "백신이 불안하다"며 공포감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 TV조선

앞서 야당과 수구언론은 세계적으로 극찬받는 K방역에 대한 공세가 먹히지 않자, 문재인 정부를 향해 "백신 확보가 늦다"며 코로나 대처에 형편없다는 식으로 몰아가곤 했다. 그러자 백신을 확보한 뒤 어떤 식으로 접종하겠다고 발표하니 이젠 "백신이 불안하다"며 공포감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만약에 문 대통령이 "솔선해서 먼저 맞겠다"고 공식 발표를 하면, 야당과 언론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들은 문 대통령에 어떠한 칭찬을 한 일이 없기에 아마도 "대통령으로서의 특혜를 받겠다는 거냐"라는 반응을 낼 것이 분명해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또 이런 공세를 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무조건 반대만 하고 트집잡는 언론과 야당을 향해 다음과 같이 이런 '뭘 해도 ㅈㄹ' 시리즈가 지난해 말 퍼지곤 했었다.

1. 확진자 증가하면 방역실패했다고 ㅈㄹ
2. 방역단계 올리면 자영업자 다 죽는다고 ㅈㄹ
3. 방역단계 낮추면 벌써 낮춘다고 ㅈㄹ
4. 재난지원금 이야기하면 세금 쓴다고 ㅈㄹ
5. 독감백신 맞으라니까 부작용 많다고 ㅈㄹ
6. 독감백신 일부 운송 중 문제 발생하니 국가관리시스템 무너졌다고 ㅈㄹ
7. 화이자 백신 선공급 계약 안했다고 ㅈㄹ
8. 백신 선공급 계약하면 비싸게 했다고 ㅈㄹ
9. 백신 확보하면 수량 적다고 ㅈㄹ
10. 백신 수량 많으면 많다고 ㅈㄹ
11. 태극기부대 전수조사한다고 하면 표현의 자유 억압한다고 ㅈㄹ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백신에 대한 의구심과 염려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저는 언제라도 제 소매를 걷겠다. 방역당국이 승인한다면, 오늘 당장이라도 팔을 걷고 나서겠다"고 알렸다. /ⓒ 이소영 의원 페이스북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백신에 대한 의구심과 염려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저는 언제라도 제 소매를 걷겠다. 방역당국이 승인한다면, 오늘 당장이라도 팔을 걷고 나서겠다"고 알렸다. /ⓒ 이소영 의원 페이스북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이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야당과 언론의 공세를 차단하고 나섰다. 이소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방역당국이 나름의 합리적 기준에 의거하여 백신의 우선접종 순서를 정한 상황에서, '대통령(또는 다른 누군가)이 먼저 맞으라 마라' 하는 것은, 정부 방역대책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혼란을 일으키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며 "정부 방역 대책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혼란을 일으키는 것에 다름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에 대한 의구심과 염려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저는 언제라도 제 소매를 걷겠다. 방역당국이 승인한다면, 오늘 당장이라도 팔을 걷고 나서겠다"고 알렸다.

고민정 의원도 "대통령을 끌어들여 마치 불안감에 접종하지 못하는 것처럼 정쟁화시켜선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백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저라도 먼저 맞겠다"라고 호응했다. 

이재정 의원도 "제 1야당은 코로나 방역이나 백신계획을 정치쟁점화하기에만 바쁘다. 백신 도입이 늦다고 비난하던 이들이 이젠 백신 무용론. 백신불안증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미 접종대상자들 가운데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이 약 93%인 가운데,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마치 불안감에 접종하지 못하는 것처럼 정쟁화시키는 야당의 공세는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백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우리가, '내가' 먼저 맞겠다"고 선언했다. 

박주민 의원도 "이런 상황에서 일부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정쟁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혹시 불안하신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정부의 방역을 방해하지 않는다면)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라 저라도 먼저 맞겠다"고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접종과 관련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또 야당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 채널A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접종과 관련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또 야당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 채널A

김용민·김남국 의원도 "코로나19 백신은 서로에 대한 신뢰"라고 강조하며 "야당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정쟁화'시키고 있고, 가짜 뉴스를 생산해 내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들이 바라는 세상은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세상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나 백신에 대한 불안감과 염려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먼저 손들겠다. 언제라도 소매를 걷겠다"고 알렸다.

홍정민 의원과 장경태 의원 등도 페이스북에 같은 입장을 밝히며, 챌린지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이들의 페이스북 글 내용은 약간씩 차이가 있긴 하나, 다음과 같은 공통 해시태그가 존재한다.

#불신_대신_백신 
#백신은_과학
#모두를_위한_백신
#vaccine_4_all
#팔_걷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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