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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밤샘조사...구속영장 세 번째 청구..
사회

우병우, 밤샘조사...구속영장 세 번째 청구

이천호 기자 입력 2017/12/11 07:32 수정 2017.12.11 08:32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서울중앙지검이 지난(10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29일 소환 조사한 지 10일 만이고 국정원에 진보 성향 교육감 사찰과 과학계 블랙리스트를 작성을 지시한 혐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5번째 검찰 소환이다.

검찰은 우병우 전 수석을 상대로 국정원에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뒷조사를 지시한 혐의와 박근혜 정부에 반대하는 과학계 인사들에 대한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에 대해 조사 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김대중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낸 김명자 과총 회장을 소환해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실제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조사에서 김 회장은 우 전 수석의 불법사찰로 피해를 입은 정황에 대해 유의미한 진술을 했다.

또한, 지난 10일오후 2시에는 조희연(61) 서울시교육감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피해 진술을 했다. 조 교육감은 검찰조사에서 당시 누리과정에 대한 반대에 따른 여러 압박 등에 대해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구속영장이 기각 된 최윤수(50) 전 국정원 2차장과,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 대한 추가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조만간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세 번째로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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