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민주당 35%·국민의힘 20%·정의당 5%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28%·이낙연 11%·윤석열 7%
40·50대 10%P씩 껑충 뛰어... 국정운영 43%>정권심판 40%
[정현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골든크로스'를 찍으며 47%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 조사보다 5% 포인트나 하락한 44%를 나타냈다.
25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실시한 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47%로 지난 주 조사보다 5% 포인트 대폭 올랐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대(60~69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모두 상승했다. 특히 40대는 53%→63% 50대는 47%→57% 10%P씩 껑충 뛰었다.
그외 20대 지지율은 36%로 지난 조사(33%) 대비 3% 포인트 상승했고, 30대와 70대 이상의 지지율은 각각 5% 포인트 상승한 51%, 42%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지지율은 지난 조사 35% 에서 5% 포인트 하락한 3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경기, 대전, 세종, 충청 등에서 지지율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인천과 경기는 지난 조사 41%보다 11% 포인트 지지율이 뛰었고, 대전과 세종, 충청 지지율은 지난 조사 38%보다 10% 포인트나 상승했다.
다만 서울은 42%에서 40%로 소폭 하락했다. 강원과 제주도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60%보다 20% 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이념별로는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71%였으며 중도, 보수는 각각 43%와 23%로 나타나 모두 지난 조사(70%, 40%, 17%)보다 상승했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의 절반 이상인 61%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책에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 상승해 35%의 지지율을 얻어 선두에 섰고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20%를 나타내 15포인트나 격차가 벌어졌다.
다만 보궐선거가 벌어지는 서울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0%, 국민의힘이 23%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각각 36%와 27%로 지지율 간격이 전국 결과보다 편차가 좁혀졌다.
정의당은 5%로 지난 조사와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의당 지지도는 4%로 지난 조사(5%)보다 1% 포인트 하락했다. 열린민주당 지지도는 2%를 기록, 지난 조사(4%)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보궐선거에 대한 인식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43%로,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 40%보다 3% 앞섰다.
한편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로 1위를 기록했다. 11%로 나타난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7%를 기록한 윤석열 검찰총장보다 더블포인트 이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다. 응답률은 30.1%,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