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가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인천은 해외 유입입구가 첫발을 내딛는 관문도시로, 매년 5000만 명의 입국 검역 대상자중 90%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관문도시로 환자유입의 경로에 해당하는 만큼 방역의 최일선이며 최적지이다”라며 “인천권역은 인천의료원, 지역 내 민간의료기관 다수가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에 적극 참여 의사를 표명하고 있고,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단체의 인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을 위한 긴급 단체 행동 등 인천 권역 선정 유치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천시는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회의에서는 인천권역 선정을 위한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한 방안, 공모에 참여의사가 있는 의료기관 지원방안 및 공공의료 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백완근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의 경우 대부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유입됐다. 게다가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적인 감염병 확산 방지의 요충지인 인천에 하루 빨리 감염병 전문병원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인천형 감염병 전문병원’을 구축하고자 의료계·시민 단체와 함께 긴밀한 협조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내 민간·공공 의료가 함께 참여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정부가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내 1호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일반병실을 음압병실로 전환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에 헌신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인천의 의료기관들과 공모에 엄중하게 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