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월미바다열차’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인천교통공사에서 운행하는 ‘월미바다열차’는 총 운행거리 6.1km로 인천 월미도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이다. 평균시속 9km의 속도로 월미도를 한 바퀴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42분 정도 소요된다.
‘월미바다열차’의 궤도는 지상으로부터 7m에서 최고 18m 높이까지로, 월미도 경관 및 인천내항, 서해바다와 멀리 인천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낙조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어 인천의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물로 꼽히며, 지난 2019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가봐야 할 곳 한국관광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다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됨에 따라 운행 재개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교통공사는 탑승 인원을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고객 입장 시 전자출입명부(QR코드) 사용을 원칙으로 하되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노인·장애인 등 IT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위해 안심콜(080 서비스) 출입관리시스템을 신규 도입하는 등 이용 시민 안전 확보 및 코로나19 지역사회 재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마스크 미착용 또는 체온이 37.5℃ 이상인 고객과 5인 이상 단체고객은 이용이 불가하다. 다만, 5인 이상 직계가족의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 증빙서류를 지참한 후 현장에서 확인 절차를 거치면 입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승차권 판매 방식은 인터넷 예매(30분당 25명)와 당일 이용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 범위 내에서 현장판매를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월미바다열차’ 운행 재개와 관련해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월미바다열차의 운행을 재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용고객 본인은 물론 타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철저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월미바다열차’ 인터넷 예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개시할 예정이며 월미바다열차 예매전용사이트 또는 인천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