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영흥도 자체매립지 조성과 관련한 원포인트 추경안에 대해 절박함을 호소했다.
인천시의회 임시회가 개회된 9일, 박남춘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4일 최종 후보지 발표 기자회견 당시 신은호 시의회 의장의 “결코 같은 당이어서 동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 발언을 상기하며 “그 어떤 정치적 유불리에 흔들리지 말고 시민을 위한, 미래세대를 위한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달라”고 시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시장은 “저의 간절함과 진정성이 의원님들과 시민 여러분께 가 닿을 수 있기를 바라며 시청과 시의회를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건넜다. 인천시는 시의회에 친환경 자체매립지인 인천에코랜드 토지매입비를 반영한 추경안을 제출했고, 오늘 행정부시장이 제안 설명 드렸다”며 “공사기간 등 추진일정을 감안할 때 상반기 내 부지확보가 필요해, 토지매입비 편성을 단일 안건으로 추경안을 긴급 편성한 것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일 인천에코랜드 최종 후보지로 발표한 이후 부지매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환경특별시를 향해 내딛는 첫 걸음이기도 하다”며 “결코 같은 당이어서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는 신은호 의장님의 소신 발언이 며칠이 지난 지금도 가슴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