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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공모교장 선발 관련 의혹 송구…위법행위 확인 시 엄정 대처"

박봉민 기자 ing-news@daum.net 입력 2021/03/11 16:28 수정 2021.03.11 16:33
"더 공정하고 투명한 교장공모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방안 마련할 것"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제기된 공모교장 선발 과정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며, 단호하고 엄정한 대응을 약속했다. 사진은 인천시교육청사 전경. /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제기된 공모교장 선발 과정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며, 단호하고 엄정한 대응을 약속했다. 사진은 인천시교육청사 전경. / ⓒ인천시교육청

[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최근 제기된 인천지역 공모교장 선발 과정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법에 따른 단호하고 엄정한 조치를 약속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11일, 언론에 배포한 관련 입장문을 통해 “인천시교육청은 사안인지 즉시 내부 조사에 착수하고 이어 엄정한 수사를 위해 수사기관에 즉각 수사를 요청하는 등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금까지 엄정하게 대처했다”며 “향후 수사 결과 위법행위사실이 최종 확인되면, 수사 결과를 즉시 말씀드리고 위법행위 관련자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모교장 선발 과정에서의 의혹으로 인천 시민 여러분과 교직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내부형 교장공모제’ 제도 자체에 대해서는 “학교혁신과 학교민주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향후 더 공정하고 투명한 교장공모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업무 전반을 점검해 제도개선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입장 표명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이 사안에 대해 신속히 말씀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오나, 이는 의혹을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관련 법령의 규정상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원활한 수사진행 등을 위해 관련 사실에 대해 비공개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었다”며 “현재도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실체적 사실관계, 위법행위 여부 등이 확정되지 아니해 관련 법령에 따라 그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안의 경과에 대해 도 교육감은 “인천시교육청에서는 지난 2020년 12월 진행됐던 공모교장 선발(2021. 3. 1.자 발령대상자) 업무진행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내용을 2021년 1월 제보를 통해 인지하게 됐다”며 “사안 보고를 받은 저는 즉시 감사관에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엄정히 조사·처리하도록 지시했고, 감사관실에서 내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위법행위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2021년 1월 중순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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