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세 번째 구속영장 심사를 위해 법원에 나왔다. 14일 오전 우 전 민정수석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국정원을 통한 불법 사찰 혐의로 또 한 번 구속 기로에 놓이게 됐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안으로 들어갔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우 전 수석은 국정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박민권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등을 불법사찰한 혐의를 받는다. 과학기술계 인사와 진보성향 교육감을 뒷조사하도록 국정원에 지시한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 2월과 4월 두차례 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