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토양개선과 작물생육에 도움이 되는 농업용 유용 미생물을 원예.축산 농가에 무료로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급량은 시가 자체 배양한 미생물 550t으로 종류는 유산균, 효모균, 바실러스균, 광합성균이며 단균 및 혼합균 형태로 경지면적에 대비해 필요량을 주1회 공급한다.
유용 미생물은 토양 내 유해균 밀도를 낮추고 유기물 분해를 촉진해 토양환경개선과 작물생육 증진, 병해충 예방, 화학비료 절감 효과를 낸다.
또 작물 품질 개선과 축사 악취저감 효과 등 농축산물의 생산성과 육질향상에 효과가 있어 농가들의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작물의 성장촉진과 면역력 증가, 농약, 중금속 해독능력이 탁월한 클로렐라도 보급할 계획으로 상반기 중 본 사업 시행을 위한 배양기를 구입한다.
우선 시는 시범사업 농가와 친환경 생산농가 위주로 공급할 계획이며, 차후 확대키로 했다.
무료 공급 희망 농가는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해 신청서 작성과 영농 사실 확인, 교육 이수 후 수령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 800여 농가를 대상으로 530t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농약 등 화학비료의 사용 절감과 품질 개선에 효과를 냈다.
김갑식 서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유용 미생물 공급으로 농가 토양환경 개선과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550t 유용 미생물 공급으로 6억 원 가량의 농가경영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