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신연희 강남구청장이 15일 오전 횡령·배임 및 친척 취업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했다.
신 구청장의 친인척 채용 청탁 정황을 파악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신 구청장은 취업 청탁과 횡령 의혹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신 구청장은 여동생 남편 박 모(65)씨를 강남구의 한 의료재단에 취업시키도록 압력을 행사해, 박씨는 2012년부터 약 2년동안 이 의료재단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신 구청장은 구청 각 부서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포상금 등을 횡령한 혐의와 강남구청에 19억원대 손실을 끼치면서 한 재단에 구립시설 운영을 위탁한 혐의(횡령·배임)로 지난 8월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신 구청장은 이달 4일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허위사실로 비방한 혐의로 기소와 관련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따라서 경찰은 적용 혐의가 많아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