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스쿨존 교통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지난 18일 중구 모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교통사고와 관련해 박남춘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시장은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불법 우회전 차량에 소중한 아이를 잃었다”며 “오늘도 평범하게 등교했어야 할 아이의 부재가, 부모님과 친구들이 느끼고 있을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의 깊이가 가슴에 사무친다”고 애도했다.
이어 “가해 운전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그에 합당한 처벌과는 별개로,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재발방지대책이 시급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시와 중구, 경찰청, 교육청 등 모든 유관기관 함께 모여 TF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해당초등학교는 평상시에도 차량 통행이 잦은 지역이다”라며 “시에서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육교 건설뿐만 아니라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전신주‧자전거보관소 이설, 교통법규 위반 차량 단속을 위한 CCTV 확충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할 수 있는 모든 안전조치를 강구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치경찰제가 시행될 예정인 만큼 경찰청에만 맡겨두지 않고 시 주도로 책임감 있게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며 “인천 관내 스쿨존에 대한 교통안전을 진단하고 대대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허망하게 우리 아이들을 잃지 않겠다.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