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박형준은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썩은 양파. 이러다 ‘MB 옆방’에 갈 것 같다. 그의 말로가 심히 걱정스럽다"
과거 조국 일가가 '70곳 압수수색' 당할 때 박형준 내놓은 반응 "무슨 인권 침해? 비릿한 실소 금할 수 없다"
국민의힘, '조선일보' 등 수구언론, '진보' 표방 지식인 등이 똑똑히 알려준 사실은? 네티즌 "니들이 기준 만든 거다~"
[ 서울 = 뉴스프리존 ] 고승은 기자 = "1. 엘씨티 두채 (사위 것까지 세채) 2. 엘씨티 조형물 3억->10억->18억->28억 3. 조현화랑 소유 호화빌라 4. 기장군 15필지 5. 기장군 미신고 호화 건축물 6. 딸 미대 입시 청탁 7. (경주시)외동읍 용도불명 대형 창고(처음에는 주택으로 신고) 8. 국회 레스토랑 9. 조현화랑 작가 국회 조형물 설치. 더 있나요? 파면 더 나올 거 같은데??" (네티즌 반응 인용)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전 의원과 관련, 까도까도 계속 비리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새로운 의혹들이 쏟아진다. 이명박 청와대 홍보기획관 시절 4대강 반대단체 사찰 건에 연루돼 있는 것은, 고작 신호탄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는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윤석열 전 총장 휘하 검찰이 먼지털이식으로 털었을 당시(한 달 동안 70여곳 압수수색)엔 "옛날 같으면 조국 장관은 이미 사직을 했어도 몇 번 했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영남일보'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이 말하는 어떤 도덕적 기준에 충족을 자기가 못 시켰다. 또는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하면 언제든지 물러나는 것이 도리가 되어야 하고, 99% 잘했다고 하더라도 1%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하기도 했었다.
분명 맞는 말로 들린다. 그런데 지금 그가 노리고 있는 '부산시장'이라는 자리는 공직이 아닐까? 그는 340만 부산시민을 대표하겠다며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장관 후보자도 물론 검증대상이 되어야 하지만, 부산시장과 같은 광역자치단체장도 당연히 면밀한 검증대상이 되어야만 한다. 그럼에도 이를 선거철에 흔한 '네거티브'라고 국민의힘과 언론은 규정할 수 있을까?
누구라도 받아들일 만하게 해명된 것을 또 억지로 끄집어낸다던가, 소위 '표창장' 수준으로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는다면 '네거티브'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러나 박형준 전 의원은 무조건 '모르쇠' 혹은 '말 바꾸기' '기록 누락' '행정 실수' 등으로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모습에 더 많은 의심을 받는 것이다.
또 박형준 전 의원 관련 의혹들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는 <열린공감TV> 등을 상대로 제대로 해명은 않고, 대규모 소송전까지 벌이고 있다. 특히 딸의 홍대 미대 입시 청탁 의혹은, 박형준 후보 측에서 홍대에 전화 한 번만 해보면 금방 확인할 수 있는 일임에도 그러하다는 것이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형준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연타석 홈런 수준으로 연이어 터지고 있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 후보의 아들이 운영 중인 ‘제이사’가 엘시티에 18억이 아닌 28억원에 달하는 모든 조형물을 납품했다는 추가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이 18억짜리 조형물 외에 10억원 상당의 미술품 10점도 박형준 일가와 관련된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박형준 일가와 비리의 온상 엘시티는 진정한 경제공동체로 봐야 한다. 뗄레야 뗄 수 없는 끈적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엘시티 로얄층 2채 특혜분양 의혹에 이어, 조형물 납품 의혹까지 터졌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박형준 후보 부부가 4년째 미등기한 채 숨겨놓았던 고급별장의 정체가 드러났다"며 "선관위 재산신고에 고급별장 보유 사실을 고의로 누락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서민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을 버젓이 숨긴채 부산시장에 출마한 그의 멘탈이 참 경이롭다"고 거듭 직격했다. 그는 나아가 "박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 재임 당시 지인을 국회 레스토랑 사업자로 선정하기 위해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며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썩은 양파같은 후보"라고 꾸짖었다.
신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이명박 정부의 임기 내내 MB의 총애를 받았던 박형준 후보는 이미 ‘MB 아바타’ 수준을 초월했다"며 "MB도 박형준 후보가 자신을 뛰어넘어 청출어람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역시 이명박의 최측근인 홍준표 의원이 박형준 전 의원에게 'MB면회나 다녀라"고 조언한 점을 들며, "정말 이러다 ‘MB 면회’가 아니라 ‘MB 옆방’에 갈 것 같다. 박 후보의 말로가 심히 걱정스럽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당락을 떠나 부산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시기에 수사받느라 날을 샐 것"이라고도 직격했다.
그가 조국 전 장관 일가를 향해서 해왔던 말이, 이제는 그대로 부메랑으로 돌아올 듯하다. 그는 조국 전 장관 일가가 먼지털이식으로 털리고 있던 와중 <국민일보>에 기고한 칼럼(2019년 10월 1일자)에서는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검찰 수사가 인권 침해란다. 비릿한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렇게 70여곳을 압수수색당한 데 대해 '인권 침해와 거리가 매우 멀다'고 분명 말했었다.
박형준 전 의원 측은 이렇게 양파처럼 거대한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조국 전 장관 일가와 달리 아직 소환조사든 압수수색이든 받은 적이 없다. 검찰의 '피의사실 유포'라는 언론플레이도 당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많은 언론자 취재진이 자신의 자택 앞에서 '뻗치기'라도 하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가족 공격은 못 참는다"고 발끈하며 "재혼가정에 대한 감수성을 가져달라"고 하고 있다.
박형준 전 의원이 소속된 국민의힘에서든, <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수구언론이든, 또 '진보'를 표방하는 지식인이라는 사람들 모두 조국 전 장관 일가를 '비리의 화신'이라며 사회적으로 깊은 낙인을 찍어왔다. 지금도 조국 전 장관 딸을 입학취소시켜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는 등 언론플레이 중이다. 마치 조국 일가를 세계사적으로도 길이길이 기록될 국정농단을 일으킨 최순실(최서원, 최태민 일가)처럼 몰아가고 있다.
이렇게 조국 전 장관 일가를 지금도 난도질하고 있는 이들이 제대로 알려준 것은 한 가지가 있다. 이제 대한민국 정치인(공무원)의 모든 검증 기준은 조국 전 장관이 됐다는 것일까? 이렇게 의혹이 연이어 나오면, 조국 전 장관 일가처럼 최소 압수수색 70곳 이상은 기본적으로 당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여기에 딸려오는, 셀 수도 없이 많은 [단독] 기사들은 말할 것도 없다. 이렇게 양파처럼 매일 의혹이 쏟아져 나오는 박형준 전 의원을 향한 네티즌 반응을 일부 모아봤다.
"조국처럼 검증하려면 1. 검찰이 압수수색을 최소 80군데 해야 하고 2. 모든 언론사 기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박형준은 물론 자식들 관련 기사를 최소 100만개 생산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한가? 안 될걸?"
"가족은 건들지 말라니.. 가족 건드는게 너네 당 주특기잖아 문재인, 박원순, 조국"
"박형준 집에 가서 딸 일기장 보고 짜장면 시켜 먹고 9시간동안 압수수색해라"
"윤석열 처를 비롯한 장모댁도 조국가족만큼, 박형준도 조국만큼, 오세훈도 조국만큼, 나경원도 조국만큼, 한명숙 위증교사사건도 더도 덜도 말고 조국만큼......."
"듣보잡 대학 표창장도 70군데 압색 했는데 이거는 최소 80군데 압색해야겠는데? 모든 조사의 기준은 조국!!! 니들이 만든거다~"
"압수수색 70군데 정도 하면 100개로 늘어나겠네요"
"이게 한 달도 안 된 시간 동안 드러난거죠 ㅎㅎㅎㅎㅎ 얼마나 더 있을지 기대되네요 ㅎㅎㅎ"
"왜 언론은 가만히 있니!! 백만 건 넘게 기사 써야지!! 조국의 백분의 일만 털어라"
"박형준: 내가 양파고 양파가 나인 물아일체의 경지임"
"계속계속 양파까듯이 나오는군!!! 내일은 또 모가 나오려나?"
"박형준, 인간의 경계를 넘은 비리의 신이다. 우리 검사님들은 바쁘신지 날이 풀려 꽃구경 가셨는지 조용하네요^^"
"뭐 이리 우연이 많이 겹쳐??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라더라ㅋㅋㅋ"
"부산시장 나와줘서 너무 고맙네 안나왔으면 몰랐을건데.... 하나만하지 욕심내니 다 걸리잖아 ㅋㅋㅋㅋ"
"저분 부산시장 되면 부산 아파트 조형물은 독점할 듯하네?"
"다스가 누구꺼라고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여러부~~~운(낄낄낄)라고 연설하던 그 분이 갑자기 생각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