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25일, 시청에서 인천지방경찰청, 인천시교육청,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 강화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발생한 중구 신흥동 신광초등학교 스쿨존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대한 대처와 재발 방지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교통 위해 환경 요인 점검을 추진하고,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중점으로 이루어졌다.
각 기관 별 추진 내용을 살펴보면, 인천시는 어린이 보호 최우선이라는 목표로 2021년도 28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무인교통단속장비 및 신호기 등 설치, 옐로카펫, 노란발자국, 노란신호등,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 등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 안전시설 확충 및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내실화와 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10개 군구 위험지역 내 초등학교를 선정해 시설물 보강 및 사고방지 방안을 즉시 시행하고 지속 관리 할 방침이다.
또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의 실효성을 확보를 위해 교사, 어린이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교육을 실시하도록 시교육청과 협력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에서는 초등학교 교통안전 시설을 전수 조사하고 미비시설에 대해서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학교 내 보차도 분리사업과 위험 초등학교 5개소에 워킹스쿨버스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에서는 스쿨존 안전 활동 근무를 강화해 위험·관심학교 94개소에 경찰관 및 사회복무요원, 학교안전길 도우미 등 지원인력 배치, 스쿨존 16개소에 대해 보호구역 내 속도하향(30km/h)을 추진하고, 보호구역 내 화물차 통행제한 등 화물교통체계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스쿨존 차량 주정차 금지 시행, 안전시설물 전면 정비, 학교 및 교통 전문가를 통한 어린이・학부모 교육을 추진 하는 등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