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손우진기자] 지난 16일 토요일(15:00)에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돌다리Tempus” 카페에서 남성 4중창 ‘노을’의 멤버인 강균성 씨의 토크와 노래를 겸한 신앙고백 콘서트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최한 곳이 현재 분규 교회로 큰 어려움을 안고 있는 구리시 두레교회(담임목사 차영근) 청년부라는 것, 또한 이색적이다.
두레교회는 김진홍 목사가 1997년 3월 창립한 교회로 널리 알려진 대형교회였으나 2대 목사로 부임한 이문장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에서 ‘이단 목사’로 2014년 12월 결정되어 현재 분규 교회로 예배를 따로 드리고 있다. 두레교회 3대 담임목사로 차영근 목사가 부임하여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청년부가 주최가 되어 행사를 진행하였다.
청년부 담당 신종복 목사를 만나 행사 취지를 알아보겠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이번 시즌 1 두드림 “예담제”를 주체한 목적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신종복 목사: 예, 감사합니다. 먼저는 두레교회의 뼈아픈 역사 속에서 청년부가 사라진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청년들이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워지면서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꿈인 전도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할 때 그것이 전도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이 시대의 청년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믿음이 있어서 청년들 리더들과 함께 결정하였습니다.
특별히 이 시대의 키워드인 문화를 주도하는 강균성 형제(現 노을 맴버)와 동역할 수 있게 된 것은 청년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일전에 두레교회가 이 지역(구리)을 섬기는 귀한 사역을 많이 해왔지만, 현재 분쟁 중이어서 섬기는 것이 버거웠습니다. 그러나 이번 예담제를 통해 구리 인근에 있는 청년들을 문화로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먼저는 현재 두레교회 청년들의 지인들을 섬기고자 하는 목적이 있고, 앞으로는 확대하여 이 지역을 섬기고자 하는 큰 꿈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은 예담제 시즌 1-두드림이라는 주제로 하였고 다음 해에는 예담제 시즌 2 그리고 내년에 어울리는 슬로건으로 정하고 도전하려 합니다.
예담제란 예수를 닮은 청년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담는(전도)하는 것이고 두드림이란 두레 청년들의 꿈(Dream)과 동시에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Knock ) 뜻이 있습니다. 앞으로 두레교회 청년부(청년두레)는 이 시대의 잃어버린 청년들을 섬기고 이 지역을 섬기는 귀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다음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였던 청년 리더 한 분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와 이번 행사를 직접 준비하며 참여한 소감을 말해 주세요.
윤정한 청년리더: 예 저는 윤정한이라고 합니다. 두레교회는 2005년에 등록하여 두레교회에서 신앙생활을 계속하였습니다. 분규 이전에 300명 이상 청년들이 예배에 참여하며 구리 지역과 멀리 합천 지역의 전도 활동을 활발하게 하였던 두레교회 청년들이 담임목사가 이단 목사로 결정된 이후 뿔뿔이 흩어지는 청년들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 아팠습니다.
두레교회 청년부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있을 때 지난해 두레교회 3대 차영근 담임목사와 청년 담당 신종복 부목사가 부임하여 청년부를 재건하게 되었고 이전 보다 더욱더 영적 무장을 하여 부흥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제 개인에게는 침체한 영성이 회복되는 주님의 은혜가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청년부 공동체가 더욱 단단한 신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이끄심을 발견한 것입니다.
▶ 감사합니다. 윤정한 형제님! 많은 분이 강균성 씨의 신앙 간증과 노래로 엮어지는 콘서트가 감동의 물결이 넘쳐 장내가 정말 열기가 뜨겁습니다. 참여하신 청년 한 분을 만나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와 행사 참여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노유진 자매: 예, 저는 노유진이라고 합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같이 참석해준 친구들도 지친 마음이 치유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강균성 형제님이 워낙 신앙심이 깊고 말씀과 노래를 잘하셔서 감동이 있는 행사였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과의 영적인 삶이 오늘 콘서트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현재 기독교 청년들이 소수의 교회와 소수의 종교 지도자들로 인하여 기독교와 교회의 신뢰가 무너져 많은 청년이 교회를 떠난다고 하는데 오늘과 같은 감동적인 행사를 아끼지 않고 개최하여 교회를 떠난 친구들이 교회로 다시 돌아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너무나 은혜롭고 감동의 시간으로 앞으로 신앙 생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한국교회!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교계는 이를 방치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청년 세대들이 인구가 감소하여 그 수가 적게 되었다고 어설픈 변명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교회가 교회 본연의 사역을 하지 않고 말씀이 황폐되어 이단사이비 목회자가 득세하고 교회 지도자들의 부도덕한 행위와 재물을 탐하여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것과 공의와 정의를 위해 싸워야 하는 교계 지도자들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 싸우는 것을 보고 환멸을 느껴 교회를 떠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시대적인 배경에서 이단 목사에 의해 교회가 어려움을 안고 있는 구리시 두레교회 청년들이 주최한 ‘예담제’ 전도집회는 행사 내내 기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