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교통공사가 7호선 인천~부천 연장구간에 대한 운영권 조정을 완료했다.
인천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 부천시는 지난 30일 ‘7호선 인천-부천 연장구간 운영권 조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2년 1월 1일부터 온수 이남 9개 역의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는 2012년부터 서울교통공사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7호선 인천·부천 구간의 기술, 승무, 역무 분야 업무를 인천교통공사로 이관해 운영의 주체를 인천교통공사로 명시하는 기본적인 내용이 담겼다.
세부적인 사항은 인천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부천시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인천교통공사가 비로소 경전철부터 중량전철까지 모든 도시철도와 GRT(바이모달트램), BRT(간선급행버스), 준공영제 버스, 장애인 콜택시, 승강대 관리, 인천종합터미널 등의 육상교통 분야에 관광열차인 월미바다열차까지 명실상부한 종합교통운영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도 이용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7호선 운영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이번 운영권 조정 협약을 통해 올해 5월 개통 예정인 석남 연장구간에 이어 기존의 인천·부천 구간까지 확대 운영함으로써 경영 효율성 제고뿐만 아니라 향후 추가 연장될 청라 구간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