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총사업비 286억 6000여 만 원을 들여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국비 135억 1000만 원, 시비 135억 1000만 원, 시교육청 16억 4000만 원으로 분담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953개소에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 및 노면표시, 과속방지턱, 미끄럼방지시설 등을 설치하고, 초등학교 주변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 233대를 설치한다.
무인단속카메라 설치가 불가능한 122개소에는 과속경보기 등 속도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시인성 강화 표지판 130개소, 횡단보도 투광기 14개소, 전체 초등학교에 옐로카펫 설치 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인천지방경찰청이 협력해 관내 268개 전체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4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사는 우선 1차로 학교장과 학부모가 주관해 학생들의 입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시설과 위험요인 등을 조사하고, 이 결과를 근거로 군·구, 경찰서 담당자가 확충이 필요한 교통안전시설물, 위험요인 개선방안 등을 추가로 조사하게 된다.
한편, 인천시는 위험지역 초등학교 주변을 긴급 조사해 11개소에 대한 미끄럼방지시설, 과속방지턱, 안전 휀스, 과속경보시스템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비 3억 6200만 원을 지난 1일 군·구로 긴급 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