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간월도관광지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8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간월도관광지 개발사업의 협상대상자인 한국관광개발사업단과 본격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2024년까지 4000여억 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된 지 20여 년 만이다.
이에 시는 사업자 선정 후 차질 없는 관광지 개발을 위해 조성 계획 수정 및 도시계획 변경 등을 추진해 왔다.
지난 6일 열린 서산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에서 도시계획, 조경, 건축, 토목 분야 등의 심의를 거쳐 관광지 5만 5892㎡에 800여 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상가 시설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낙조 탐방로, 독설 체험장 등 일반 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는 조망 공간 등을 건축계획에 추가키로 했다.
시는 심의 결과를 토대로 개발 계획서와 도시계획 심의 의결서를 수정.보완해 충남도에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충남도 심의가 완료되면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의 건축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지원하게 돼 올해 10월쯤 본격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20년간 지체된 간월도 관광지 조성이 조금씩 속도감이 붙고 있다”며 “이후 있을 충남도 조성계획 승인절차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