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자살 위험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이나 전문기관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 주는 생명지킴이로 또래들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또래게이트키퍼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며, 지난 2월 또래게이트키퍼 강사 111명을 양성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일 부평고등학교에서 또래게이트키퍼 교육 이수 학생을 대상으로 위촉식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음의 거리까지 멀어지면서 위기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학생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게이트키퍼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2020년 8월 교직원 대상 인천형 생명지킴이 원격연수를 테크빌교육과 협력해 개발했으며, ‘안전한 테두리의 나! - 안테나 O_K’ 연수는 8개월 만에 1만 3000명이 이수할 정도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앞으로도 위기 학생에 대한 교직원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신장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