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투쟁에 동아시아시민교육으로 연대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은 ‘미얀마와 민주주의’ 계기교육 자료를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된 계기교육 자료에는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민들의 저항과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을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로 이해하고 동아시아 시민으로서 연대·실천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자료는 민주시민으로서 사회 현안에 공감하고 스스로 판단해 행동할 수 있도록 ‘공감 – 이해 - 행동’ 3차시로 개발됐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1차시 ‘공감’에서는 미디어를 통해 미얀마의 상황을 살펴보고 시민불복종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2차시 ‘이해’에서는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와 시민불복종 운동을 민주주의의 가치와 연계했다. 3차시 ‘행동’에서는 공감과 이해를 토대로 동아시아시민으로서 실천하는 민주시민교육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자료에서는 초·중·고 각 과목의 주요 성취기준을 제시하여 사회(세계지리), 국어,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과목에서 별도의 시간을 편성하지 않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계기교육 자료 보급과 관련해 인천시교육청 동아시아시민교육과 관계자는 “올해 인천시교육청의 주요 역점 정책인 동아시아시민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사회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인권·평화의 가치를 지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초·중·고 교사로 구성된 계기교육 TF를 구성해 자료를 개발했으며 지난 5일 검토회를 거쳐 9일 최종 자료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