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태안해양경찰서는 이달부터 7월 31일까지 마약류 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매년 마약류 제조 원료가 되는 양귀비·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범법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을 양귀비.대마 개화기와 수확기에 맞춰 강화키로 했다.
어촌마을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 은폐장소를 중심으로 불법 재배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대마 재배 허가지를 사전 확인한 뒤 탐문수사 등을 펼치는 한편, 국제여객선·외항선 등 바닷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류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고강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해경은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양귀비 불법 재배 11명, 마약 투약사범 2명 등 13명을 검거해 의법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