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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관광홍보용 대형 LED 스크린 흉물로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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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관광홍보용 대형 LED 스크린 흉물로 방치...당국 나몰라라

박상록 기자 park-2223@hanmail.net 입력 2021/04/12 12:26 수정 2021.04.12 14:59
- 지역주민, 막대한 혈세낭비 비난 -
지난 2019년 2월 19일 화재가 발생해 훼손된 '태안관광 홍보용 LED 스크린 시설 '모습./ⓒ태안소방서
충남 태안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태안관광 용보용 대형 LED 스크린 시설이 화재발생으로 훼손됐으나 올해로 3년째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난 2019년 2월 19일 화재 당시 훼손된 '태안관광 홍보용 LED 스크린 시설'모습./ⓒ태안소방서

[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태안관광 용보용 대형 LED 스크린 시설이 화재발생으로 훼손돼 올해로 3년째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관광지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12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7년 태안군 남면 당암리 B지구 방조제 인근 국지도 96호(왕복 4차선) 도로변에 LED 스크린 2억여 원을 포함 총사업비 3억 7000여 만원을 들여 태안관광 홍보 시설물을 설치했다.

그러나 관광지와 먹거리 등을 송출해 홍보하는 LED 스크린 시설이 지난 2019년 2월 19일 전기적인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지금까지 흉물스럽게 방치돼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특히 해당 시설물이 설치된 국지도는 AB지구 방조제를 거쳐 안면도 등 태안관광 관문으로 수많은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는 곳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태안군은 훼손된 시설물을 방치하고 있어 막대한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한 주민은 "당국이 관광 태안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되레 돈을 들여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 며 "빠른 시일내 복구가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이곳 도로를 자주 운행한다는 한 운전자는 "태안관광지 관문에 설치된 시설물이 천막으로 가려진 채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돼 있어 개선책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충남 태안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태안관광 용보용 대형 LED 스크린 시설이 화재발생으로 훼손된 채 2년여 동안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난 2019년 2월 19일 불이 난 이후 2021년 2월 12일 현재 태안관광 홍보용 LED 스크린 모습./ⓒ뉴스프리존
충남 태안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태안관광 용보용 대형 LED 스크린 시설이 화재발생으로 훼손된 채 올해로 3년째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난 2019년 2월 19일 불이 난 이후 2021년 4월 12일 현재 천막으로 가려진 태안관광 홍보용 LED 스크린 모습./ⓒ뉴스프리존

이에 대해 태안군 관계자는 "해당 시설물을 설치한 업체측을 대상으로 하자보수 등을 요구하는 소송이 진행 중에 있어 복구작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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