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성연면 고남리 한 야산기슭에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된 '깽깽이풀'이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백합과의 여러해살이식물인 깽깽이풀은 4~5월 홍자색 꽃이 피고 6월에 열매가 맺힌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꽃이 이국적인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깽깽이풀은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중턱 아래의 골짜기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체 수 급감으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돼 있으며 뿌리가 노랗고 잎의 형태가 연잎을 많이 닮아 '황련(黃蓮)' 또는 '조황련(朝黃蓮)'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가을이나 이른 봄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잘 말린 뒤 약재로 사용하며 보통 물에 달여 먹는데 해독작용, 해열, 위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