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 대표 문화재이자 충남 무형문화재 제26호인 서산 박첨지놀이가 시민 손으로 새로워진다.
시는 서산 박첨지놀이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90년을 이어 온 마을 문화공동체, 지속가능한 미래의 길 찾기’ 과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1 국민정책디자인 지원과제 공모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민정책디자인은 정책의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이 서비스 디자이너와 함께 공공서비스를 개발하는 국민 참여형 정책 모델이다.
행안부는 올해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모한 각종 과제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컨설팅, 발표심사를 거쳐 총 23개의 지원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서산시는 행안부로부터 정책 설계 전문가인 서비스 디자이너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시는 4월 중 시민, 전문가, 공무원으로 국민정책디자인단을 구성하고 ‘서산 박첨지놀이’를 지역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정책을 개발하게 된다.
또 국민 수요에 맞춰 지역 특색을 살리고 홍보방안 개발 등 본격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시민 주도로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서산시의 가치를 살린 의미 있는 성과 도출을 위해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산 박첨지놀이는 서산 음암면 탑곡리 마을 사람들에 의해 전승되는 인형극으로 2000년 충남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현재 탑곡 4리에 박첨지놀이전수관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