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18일 오전 0시 14분쯤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꽃축제장 부근에서 산책을 하던 관광객 A씨(58, 남)가 깊이 2m 인공연못에 빠져 있는 것을 인근 한 편션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구조했다.
구조당시 A씨는 만취 상태로 연못에 빠져 있었으며 저체온 증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목격자 B씨는 "펜션 인근에서 '살려달라'는 사람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가 보니 자신의 펜션에 투숙 중인 A씨가 꽃축제장 부근 인공연못에 빠져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구조된 A씨가 음주 상태로 산책을 하다가 연못에 발을 헛디뎌 수난사고를 당했다. 하마터면 소중한 인명 손실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사고였다.”면서 "음주로 인한 행락객들의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