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가 종이명함을 비누명함으로 교체한다.
비누명함은 특수 제작한 종이비누 형태로, 비누거품이 되어 물에 녹아 사라진다는 특성을 갖는다. 잉크 또한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콩기름을 활용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어 졌다. 따라서, 이름과 휴대폰 번호 등을 저장하거나 사진을 찍은 뒤 손 등을 씻는 데 쓸 수 있는 친환경 명함이다.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을 민선7기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천시는 향후 시장을 비롯한 자원순환 실무자들의 명함을 비누명함으로 교체해 친환경 업무 정책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인천시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코로나를 예방 하는 친환경 명함 I'M BUBBLE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인천시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글에 ‘지구야 00해’ 댓글과 필수 해시태그(#all_ways_Incheon)를 명기해 응모한 사람 가운데 70명을 선정해 친환경 버블 명함(1인당 50매)과 비접착식 종이 케이스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백상현 인천시 소통기획담당관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다수의 명함들은 ‘혼합재질’로 분류되기 때문에 재활용되지 못하고 일반 쓰레기로 소각처리 되고 있다”며 “현실에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친환경 명함 I'M BUBBLE’은 환경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