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가 산학융합을 통한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20일, 인천산학융합원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융합지구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산학융합지구 2.0을 선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 2011년 첫 산학융합지구를지정 이후, 지난해까지 지구지정을 마무리하고, 혁신을 통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계획됐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는 산학 협력·혁신을 통한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관련 사업융합 생태계 구축으로 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천시에서는 지난 2016년 12월, 인천산학융합지구가 지정됐으며, 인천산학융합원에서는 항공우주분야에 260여 명의 신규 청년일자리를 창출했고, 이 분야의 스타트업 14개 기업의 창업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798개사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총 1116억 원 규모의 국책 및 시책 과제를 수주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의 기업지원과 연구개발의 새로운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인천산학융합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17개 산학융합지구 평가에서 3년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향후 인천시는 인천산학융합원을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체계로 재편해 항공우주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융합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산학융합지구 사업’은 우리 시의 산단 대개조 사업과 함께 산단을 새롭게 성장·발전시키는 핵심 역할을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며“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 산업에 있어서도 인천이 선도할 수 있도록 산학융합지구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에 대학캠퍼스를 이전하고 기업연구관을 조성,‘현장 맞춤형 인력양성’과 ‘중소 R&D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17개 산학융합지구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