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시설 전수조사사가 마무리 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교원 및 학부모 844명으로 관내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 시설 및 통학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뿐 아니라 학교 중심으로 1.5km 이내 통학로를 직접 점검했으며, 무인단속카메라, 옐로카펫,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 시속제한 표지판, 안전펜스 등 시설물들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시설물 이외에 위험시설물 존치 여부, 등하교 안전도우미 배치 여부, 인도·차도 미분리 구간 등 학교 통학로에 대한 전반적인 교통안전 조사가 실시됐다.
해당 전수조사 자료는 인천시청, 인천경찰청, 군·구청, 경찰서로 전달됐으며, 전문적인 검토를 거쳐 위험요인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5월부터는 인천시 주관으로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전수조사와 관련해 곽미혜 인천시교육청 안전총괄과장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학교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직접 조사에 참여해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유관 기관에서 신속하게 미비 사항을 조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이달 23일부터 유치원과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