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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52주년, 맨발로 얼음 신기록 갱신한 '맨발의 조승환'

김은경 기자 saint4444556@gmail.com 입력 2021/04/23 07:05 수정 2021.04.23 09:23
전라남도체육회 김재무 회장, "지구촌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이 각인되어 세계인이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길"

[서울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지구의날 52주년을 맞아 얼음 위에 맨발로 서 있기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사나이가 있다.

22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빙하의 눈물을 보여주다' 퍼포먼스에서 뜻밖의 기록을 경신한 이는 맨발의 사나이로 알려진 조승환씨다.

이날 종전 자신의 기록이자 세계신기록인 2시간 35분을 뛰어 넘어 2시간 40분을 기록한 조씨는 지구의날 52주년 행사에 특별히 초대됐다고 주최측은 전한다.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가 세계기록 경신을 한 후 시상식을 가졌다. ⓒ 김은경 기자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가 세계기록 경신을 한 후 시상식을 가졌다./ⓒ김은경 기자

전라남도 체육회(회장 김재무)가 후원한 이날 행사의 의미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하늘 땅 바다가 죽어가고 있는 가운데 생명이 되살아나야 한다는 각성에서 이루어졌다.

김재무 회장은 "지구 온난화에 대한 심각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좌절과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자 다시 한번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기후위기 생명 위기의 오늘을 경고한다는 주제로 오늘 행사 마련을 하고 이에 기록 갱신자가 또 다시 도전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는 신기록 도전에 성공하고 이날 인터뷰를 통해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지구가 점점 병 들어가고 있는데, 오늘 지구의날 52주년을 맞이해 우리 국민 모두가 1회 용품 줄이기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라며 "우리 모두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빙하의 눈물을 보여주다'라는 퍼포먼스, 종전 자신의 기록이자 세계신기록인 2시간 35분을 넘어선 2시간 40분을 서 있는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 김은경 기자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빙하의 눈물을 보여주다'라는 퍼포먼스, 종전 자신의 기록이자 세계신기록인 2시간 35분을 넘어선 2시간 40분을 서 있는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김은경 기자

취영루 모델이기도 한 얼음 위 맨발의 사나이 조 씨는 ▲세계 최초 광양 ~임진각 427km 맨발마라톤 ▲세계 최초 만년 설산 일본 후지산(3776m) 맨발 등반 ▲영하 30도 한라산 맨발 등반 3회 등의 신기원을 이뤄내 명성을 이뤄냈다.

또한 지난 2019년 1월 19일에는 얼음 위 맨발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면서 받은 1억 원을 기부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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