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장 위조의 증거는 오염(검찰)"
"최초 증인은 위증(최성해)"
"언론은 오보(SBS)"
"재판부는 법정구속(임정엽)"
"윤석열 헌법 수호자님 이제 대체 범인은 누구입니까?"
"타임라인으로 드러나는 무서운 정경심 교수 재판"
22일 [최성해, "국민의힘에서 프로포즈 한거 맞다" 직접증언 녹취록 있다] 단독보도를 냈다. 이날 '고발뉴스'는 서울의소리로부터 확보한 15분 분량의 통화녹음 파일을 받아 별도의 기조로 기사를 냈다.
관련해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는 “서울 MBC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언론에서 대구MBC 보도를 받지 않았다”라고 언론의 집단 침묵을 지적했다. 이 기자는 "최성해의 육성이 나왔다면 대구MBC 보도가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으로 이는 대가성 여부에 대한 수사가 필요할 정도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을 거의 빠짐없이 참관하면서 언론이 내보내지 않는 내용을 샅샅이 훑어 유튜브에 올리는 PD 출신의 '고양이 뉴스' 원재윤(33) 씨가 자신의 근황을 지난 17일 커뮤니티에 올렸다.
알고 보니 그는 과거 MB에게 쥐약 택배를 보낸 주인공으로 징역 1년 6월을 구형받은 열혈 청년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6일 진보성향 정치시사 유튜브 '고양이뉴스'의 운영자 원 씨의 결심 공판에서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이같이 구형했다.
원 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이명박 씨가 보석으로 석방된 상황에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면서 퍼포먼스 차원으로 상자 겉에 크게 쥐약이라고 썼고 풍자적 의미로 행한 일이었다고 답했다. 알고보니 문제의 택배는 경비 직원이 보고 없이 그냥 폐기 처리해 MB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한다. 원 씨의 1심 선고는 5월 21일에 열린다.
그는 "제 유튜브에 영상이 자주 안 올라온다는 얘기가 많았다"라며 "사실 제 사건이 일 년 넘게 아무 소식 없다가 작년 총선 한 달 전에 기소가 되었다. 기소 후 3주 만에 재판이 시작되는 살벌한 일정으로 일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재판을 받았다. 취재를 하며 동시에 재판을 받고 있었다"라고 소식이 뜸했던 이유를 전했다.
또한 원재윤 씨는 전 동양대 총장 최성해 씨가 허위진술의 대가로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제안을 받은 보도와 관련해 "제게 이 보도가 충격인 이유는 이미 임정엽 재판부에서 나온 내용을 그동안 다른 언론사는 왜 닥치고 있었던 것인가?"라고 언론의 집단방기를 따져 물었다.
이번 정 교수 항소심에서 검찰의 조작 정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정 교수 1심 재판부는 최성해 씨의 법정증언까지 뒤집어 가며 검찰의 의도대로 유죄판결을 내렸다. 이에 정 교수의 무죄를 주장하며 1심 재판부가 '검찰 도우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비판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아울러 과연 정의가 무엇인가 묻고 싶다며 한 가족이 난도질당했는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뭐하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원재윤 씨는 [시간순으로 이해하면 무서운 정경심 교수 재판]이라는 제목으로 22일 영상을 올렸다. 검찰과 국민의힘, 1심 재판부가 정경심 교수를 구속하기까지 어떻게 얽혀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화면 내용으로 SBS 등 언론이 가세하면서 한 가족이 도륙당한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다.
2019년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으로 조국 전 민정수석을 내정했다. 9월 6일 인사청문회가 열리자 여상규 법사위원장과 장제원 의원, 주광덕 의원 등이 "부인이 기소되면 사퇴하겠냐?"라고 조국 내정자를 다그친다.
그날 사전 조사 한번 없이 11시가 넘은 심야에 정경심 교수가 최성해 씨 총장 직인을 찍었다고 표창장 위조혐의로 황당하게 기소된다. 여기서부터 조국 일가의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