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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장 심규언 개발지역 알박기 논란...시민단체 “사퇴..
경제

동해시장 심규언 개발지역 알박기 논란...시민단체 “사퇴하라”

김원규 기자 입력 2021/04/26 14:32 수정 2021.04.26 17:30

“동해시장은 망상 개발 건으로 시민 혼란 야기시킨 책임 사죄하라!”
“동해시 의회는 망상 개발예정지 투자자들 전수 조사하라”

[강원= 뉴스프리존]김원규 기자= 동해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칠게 터져 나왔다. 동해시 심규언 시장이 개발예정 지역에 알박기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26일 동해시청 앞에서 열린 '제4차 동해시장 상대 시민저항운동 집회'
26일 동해시청 앞에서 열린 '제4차 동해시장 상대 시민저항운동 집회'

묵호미래연대와 동해사회연대는 26일 오전 9시 동해시청 앞에서 가진 ‘제4차 동해시장 상대 시민저항운동 집회’를 갖고 이같이 폭로하면서 심 시장의 사퇴와 투자자 전수조사를 촉구한 것. 

단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동해시장은 ‘세금으로 알박기 하였다고’ 한 그 땅에 대하여 동해시민에게 공개하고 망상과 GS산단에 공직자, 전 시의원들 가족과 지인들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의혹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바 전수조사를 속히 시행하여 명명백백 밝혀주기를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울러 쌍용C&E, GS동해화력 그리고 동서발전에서 받은 모든 환경&상생기금의 사용 내역도 공개하여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시민이 부동산에 알박기하면 범죄요 투기라 하여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데 동해시(심규언 시장)가 알박기 한 건 별일 아닌가?”라고 따졌다.

단체들은 이같이 따져 물으면서 “시장의 해명을 촉구한다”면서 “동해시장이 이번에도 해명 없이 침묵으로 넘긴다면 더 큰 시민 저항과 함께 고발 조치도 병행함을 천명한다”라고 선언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동자구역) 망상지구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해소를 위한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이뿐 아니다.

동해시의회 박남순 부의장은 지난 14일 망상1지구 개발지역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의원을 포함한 공직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동자구역 사업지구 내 부동산 투기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시민들의 의심과 불안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부동산 부패청산과 공직사회의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심규언 시장이 동해 망상지구 개발부지에 알박기를 했다는 사실은 지난해 8월 19일 경자구역 망상1지구 관련 망상보상대책위원회 시장 면담 과정에서 흘러나왔다.

동해시 통상상담실에서 이루어진 면담에는 망상보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3명과 총무 그리고 심규언 동해시장 동해시 투자유치 과장이 참석했다.

한편, 본지는 심규언 동해시장의 개발지역 내 알박기 관련해 심층취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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