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8일, 21시를 기준하여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600명대로 높아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서울시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도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수그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0시를 기준하여 신규 확진자가 총 630명으로 집계로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712명보다 82명 적은것.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주일(4.22.~4.28.)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4,536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648.0명으로 일별(0시 기준)로 735명→797명→785명→644명→499명→512명→77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78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48명에 달해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수도권 환자는 419.4명으로 전 주(403.3명, 4.15.∼4.21.)에 비해 16.1명 증가하였고, 비수도권은 228.6명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이날도 수도권이 높은 수치로 나타내면서 (66.7%)를 차지 했으며, 서울 226명, 경기 169명, 인천 25명 합 420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을 살펴보면 전체 (33.3%) 울산 46명, 경남 32명, 부산 31명, 경북 26명, 인천 25명, 대구 17명, 충남 16명, 강원 13명, 충북 10명, 전북 9명, 광주·대전 각 4명, 전남·제주 각 1명으로 도합 210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유일하게 아직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홍남기 본부장은 전날 확진자수가 다시 700명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보이며,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고 감염경로 불분명비중도 30%를 넘어 결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임을 언급하고, 특별 방역관리주간 이틀 간(4.26~27,) 2,148개소에 대해 긴급 점검한 결과, 거리두기 미준수,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지침 위반건수만 238건에 이르렀다고 하면서, 국민 각자가 기초 방역수칙 준수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어 주기를 요청하였다. 또한, 홍 본부장은 인도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인도에 거주하고 있는 1만 1천여 명의 교민들 안위가 걱정된다고 하면서, 정부는 인도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함께 귀국지원 등 우리 교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중대본은 최근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개인 간 접촉 증가와 3차 유행 장기화로 인한 장기간 숨은 감염원 누적으로 일상생활 속 감염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이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관악구 한 사무실과 관련해 13명, 강남구 소재 학원에서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 인천공항 국립검역소 직원 5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초등학생 확진자를 고리로 일가족 6명이 감염됐고,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서는 지난 26일 입소해 전수검사를 받은 입영 장정 4명이 확진됐다. △제주도에서는 관광객 1명과 도민 2명 등 총 3명이 신규 확진됐다. △도쿄하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국제대회에 출전했다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레슬링대표팀의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한편,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 안팎, 많게는 7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21시 이후 63명이 늘어 최종 775명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