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서부간 균형발전 토론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화옹지구 매립지', '인공 습지'
화성 서철모 시장은 화성 동-서부간 균형 발전에 관심도 의지도 없다?
서 시장의 "서부지역 발전, 생각해보겠다"는 선거 전에만...선거 후엔 "정책 어렵다" 말해
[화성=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화성 동-서부간 발전을 위해 화성 기아차 노조들이 나섰다.
화성 기아차 현장노조(기민노)는 '경기남부 화성국제공항 추진'을 위한 '공론화 합의형성 토론회' 를 개최하면서 "왜 화성 기아차 노조에서? 화성 동서간 균형발전을 말하는가?"라는 의문을 해소 시켰다.
29일 오후 4시, 화성시 남양읍 소재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화성 기아차 노조가 꺼내든 1부 토론의제 '화성시 동 서부간 균형발전' 이라는 뜨거운 이슈는 2부 '경기남부 화성국제공항 추진' 의제로 넘어가면서 화성 동서간 균형발전의 '대안'을 제시했다.
1부 토론 크게 두가지 문제가 제기, 교통 문제와 화옹지구 매립지 부지에 대해
서부권의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화성 기아차 사원들의 출퇴근 문제는 화성 기아차 노조가 왜, 화성 동 서간 균형발전을 말하는지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였다.
앞서 이번 토론을 주관한 '화성시 기아차 현장 노조'는 토론회 취지에 대해 "화성시 동 서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기반 시설과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하는 자리 마련"이라고 밝혔듯이 생각보다 동 서간 발전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할 만하다.
화성 서부권에 위치한 기아차 근무지에서 거주하는 사원들은 30프로에 불과하고 70프로가 동부권에 거주지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서부권에 교통 인프라, 각종 필요한 문화 교육 시설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방청석에서 기아차 근무자는 거주지가 '수원'이라고 밝혔다.이유는 역시 서부지역에 의료 시설과 교육시설을 비롯 문화 생활을 해야하는 가족들이 살 수 없는 여건 때문이었다.
또한 새벽 4시~5시에 출근길에 나서는 근무자들은 길이 안 밀리는 그 시각에도 40여 분을 운전하고 근무지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왠만한 출퇴근 시간에는 시간반에서 두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다.
토론 주제 선정 배경으로 "화성시 동부권은 동탄, 봉담 등이 신도시로 개발되고 발전되면서 화성시의 중심지로 도약했으나 화성시 서부권은 낙후되어 지역간의 불균형이 심각해짐에 따라 불균형 해소 방안으로서 화성국제 공항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 하고자 한다"고 설명한 이유다.
화옹지구 매립지와 화성시가 추진하는 화옹지구의 람사르 습지 가입과 관련해서 환경전문가적 견해에서 묻는 질문에 김은해 발행인은 “(화성시가 천혜의 환경지역 보호라며 말하는)습지란 자연적 습지가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인공 습지'로써 자연적 습지가 아니며,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공공성 여부를 따지며 보호해야 할 타당성을 말해야 한다"고 따져 물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 참석자는 기업차 노조원(화성서부지역 기업), 도시계획전문 교수, 언론인(인언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고 방청인으로는 기아차 노조원과 시민 30여명이 자리했다.
1부, '화성시 동 서 균형발전'에 대한 발제 후 토론 패널 인사로는 언론인 김은해 국장(인터넷언론인연대:인디포커스), 신복용 소장(경기발전연구소), 정용구(기아노조) , 설영운(기아 정책실장)이 의견 개진과 토론에 나섰다. 사회는 토론회를 주관한 인터넷언론인연대 추광규 대표가 맡았다.
2부 토론 좌장은 최정철 인하대 교수로 '경기남부'에 '화성국제통합공항'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 등을 제시하면서 '화성 동 서간 균형발전'의 궁극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에는 장효남(청년투데이)대표, 화성기아차 현장노조에서는 윤재일, 정용구, 김선중이 나서 토론을 펼쳤다.
(2부에 이어짐: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의 필요성에 대해)